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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

기업 성장에 따른 투자유치 단계

by sstock 2023. 8. 5.

포스팅 목차

    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면 투자금도 커지기 마련입니다. 이를 이전 투자와 구분하기 위해서 투자 시기와 관련된 명칭을 알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프리 시드, 시드 펀딩, 시리즈 펀딩, 프리 IPO, 공모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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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 시드

    창업 자금을 모으는 단계입니다. 주로 창업자의 개인 자금이나 친구, 가족 자금, 정부의 정책 자금 등으로 마련됩니다. 우스갯소리로 이 단계의 주요 자금 출처를 3Fs라고 부릅니다. Family, Friends, Fools를 뜻하고 있습니다. 돈을 잃더라도 투자를 할 수 있는 사이인 가족이나 친구가 아니면 바보가 투자한다는 것을 빗대어 말하는 것입니다.

     

    프리 시드 돈으로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체화시키면 더 많은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회사가 프리 시드 단계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내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드 펀딩

    처음으로 외부 투자를 받는 단계입니다. 결과물이 완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아이디어나 창업자의 역량을 높게 평가한 투자자가 빠르게 투자하는 단계입니다. 돈뿐만 아니라 자신의 경험이나 체계적인 교육까지 제공하는 투자자와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이 단계의 투자는 성공하면 매우 큰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초기 단계에 투자하는 사람을 엔젤 투자자라고 부릅니다. 나라마다 다르지만 혜택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현재 세제 혜택이 있어 수익 일부를 적극적으로 투자에 활용하는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이미 창업으로 성공한 경험이 있거나 의미있는 성과를 낸 창업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합니다.

    시리즈 A 펀딩

    시드 펀딩을 통해 성공적으로 시제품을 만들거나 서비스를 일부 오픈하여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 정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서비스나 제품의 이용자를 늘리고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더 성장을 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시리즈 A 펀딩 이후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벤처금융이나 전문투자자가 많습니다. 이때 참여한 투자자가 상장할 때까지 지분을 가지고 가는 경우도 있지만 시리즈 B, C 투자자에게 지분을 매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리즈 B 펀딩

    시리즈 A 펀딩을 통해 회사 서비스가 성장하고 더 큰 가능성을 보인다면 시장을 키우거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더 큰 투자를 받게 됩니다. 물론 수익이 나는 회사라면 투자를 받지 않고 수익을 재투자하면서 성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후속 투자를 퉁해 성장 속도를 더 빠르게 진행하고 싶어 합니다.

    시리즈 C 펀딩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을 한다면 보다 많은 돈을 투자 받게 됩니다. 시리즈 C에서 끝이 나는 경우도 있고 D, E, F까지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창업자와 기존 투자자들 간의 협의, 회사의 성장에 따라서 다양한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정상적으로 시간이 가면서 회사의 서비스와 제품 가치가 올라가는 상황이라면 단계가 지속될수록 초기보다는 더 많은 값을 주고 투자해야 합니다.

    Pre IPO

    Pre IPO는 공모로 상장하기 직전 자금을 조달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상장을 조건으로 투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년에 상장한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의 경우 2017년에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를 받을 때 3년 이내 상장하는 것을 조건에 포함했습니다. 상장하지 않으면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조건까지 있었습니다. 상장이 확실하게 실시되는 경우에 진행됩니다.

    공모

    어느 정도 성과가 나타나고 일반투자자 등을 포함해 더 많은 투자자에게 대규모 투자를 받기 위한 마지막 절차로 상장을 선택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투자금을 모으기보다는 창업자와 기존 투자자의 이익실현을 위한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일반투자자는 공모에 참여하여 주식을 받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