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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공부

증권시장의 종류

by sstock 2023. 7. 4.

포스팅 목차

    국내 증권시장에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이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은 규모가 큰 기업이 상장된 곳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성장성이 좋은 기업이 상장된 곳이 코스닥 시장과 중소기업 전용시장인 코넥스시장도 있습니다. 비상장이지만 한국금융투자협회가 관리하는 K-OTC시장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tock-notebook

    거래소시장은 일정한 장소에서 정해진 시간에 지속적으로 상장증권의 주문이 집중되는 경쟁매매원칙에 따라 조직적이고 정형화된 매매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본시장법에 따라 설립된 거래소가 개설하는 시장입니다. 거래소 허가주의 체계로 개정되어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으면 거래소 설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다른 거래소가 설립되지 않아 한국거래소가 유일한 거래소입니다. 한국거래소가 개설하고 있는 시장에는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과 파생상품시장이 있습니다.

    1. 유가증권시장

    유가증권시장은 한국증권거래소가 1956년도에 개설한 것을 승계한 것입니다. 코스닥시장 및 코넥스시장과 다르게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수익증권, 파생결합증권 등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종합증권시장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은 일반 법인이 상장하기 위해서 설립 후 최소 3년이 경과해야 합니다. 자기 자본 300억 원 이상, 상장주식수 100만 주 이상이어야 하는 등 규모가 큰 기업이 가능한 곳입니다. 이 외에도 주식분산 요건과 매출액, 수익성 등 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상장이 진행되면 투자자 간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를 위하여 상장을 위해서 질적인 부분도 심사를 엄격하게 하고 있습니다.

    1) 기업의 계속성

    기업이 상장 후에 문제가 없어야 하기 때문에 영업의 계속성, 재무안전성 여부를 심사하고 있습니다.

    2) 경영의 투명성

    거래소 상장법인은 수많은 투자자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습니다. 그래서 경영이 투명해야 하고 내부통제제도, 공시체계 등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3) 투자자 보호 및 공익성

    투자자 보호는 거래소의 상장심사의 기본입니다. 소액 주주의 이익이 침해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사회 질서를 위반해서는 안 됩니다.

    2. 코스닥시장

    코스닥시장은 중소기업이나 기술중심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성장성이 큰 기업에 투자자의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나스닥을 벤치마킹해 만들어진 시장입니다. 기업 규모는 작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벤처기업, 유망 중소기업 등이 자금을 용이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코스닥시장의 일반기업 상장 기준은 시총 300억 원, 매출액 100억 원 이상 등의 다양한 기준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식분산 요건이나 매출액, 수익성 등 요건이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완화되어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의 특성상 유가증권시장에 비하여 기대 수익률도 높습니다. 대신 그만큼 위험호도 높기 때문에 투자를 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이 많은 곳이 바로 코스닥시장입니다.

    3. 코넥스시장

    코넥스는 자본시장을 통한 초기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의 성장지원 및 모험자본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2013년에 개설되었습니다. 초기 중소기업 중심의 새로운 시장입니다. 코넥스시장은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과 마찬가지로 거래소가 개설하는 증권시장입니다.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의 상장법인과 동일하게 주권상장법인의 지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코넥스시장은 중소기업만 상장이 가능하고 공시의무가 완화되어 있는 등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상장법인과 차이점이 있습니다. 상장 절차도 증권의 자유로운 유통과 재무 정보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요건만 적용합니다. 상장과 관련해 지원을 해줄 지정자문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넥스에서는 기술평가기업 혹은 크라우드펀딩기업이 지정자문인 선임 없이 시장에 사장할 수 있는 특례상장제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4. K-OTC시장

    K-OTC시장은 증권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주권의 장외매매거래를 위해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시장입니다. 장외시장이나 금융투자협회가 조직화되고 표준화한 장외시장이라는 점에서 매도자와 매수자가 직접 매매하는 장외거래와는 다릅니다.

     

    단순하게 규모가 작은 기업만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이유로 상장하지 않았거나 못한 종목,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도 거래되고 있습니다. 거래되는 종목들을 보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회사들도 있고 대기업 계열의 자회사도 있습니다. 상장이 되지 않았고 거래량이 적다 보니 탄탄한 기업이나 가격이 낮게 형성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정보가 부족하고 거래가 많지 않다는 점은 위험요소가 될 수 있지만 열심히 분석하고 공부한 사람만이 가져갈 수 있는 이익의 몫도 있습니다.